“오월 광주의 택시 운전사 김사복”…5·18 46주년 맞아 재조명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김사복 씨의 삶과 의미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가톨릭평론》은 18일 공개한 봄호 소개 글에서 “오늘은 5·18민주화운동 46년이 되는 날”이라며 영화 《택시운전사》로 대중에게 알려진 김사복 씨와 관련한 글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잡지는 김사복 씨 아들의 글을 통해 당시 광주 상황과 김씨가 수행했던 역할의 의미를 추적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1980년 5월 독일 기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를 태우고 광주로 들어가 계엄군의 진압 상황과 시민들의 참상을 외부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게시물에는 김사복 씨와 힌츠페터 기자가 함께 찍힌 사진도 소개됐다. 사진에는 사상가 함석헌 선생과 계훈제 선생도 함께 등장한다. 《가톨릭평론》은 “유족도 나중에 발견한 이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김사복 씨는 오랫동안 실존 여부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2017년 영화 《택시운전사》 개봉 이후 사회적 관심이 커졌다. 이후 유족과 지인 증언 등을 통해 그의 행적이 일부 확인됐으며, 5·18 진실을 세계에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배우 송강호가 김사복을 모티브로 한 택시기사 ‘김만섭’을 연기했고, 독일 기자 힌츠페터 역은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맡았다.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아 천만 관객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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