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Ⅱ, 달까지 절반 돌파…50년 만의 유인 달 탐사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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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II가 지구와 달 사이 중간 지점을 넘어섰다. 1972년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진행 중인 유인 달 탐사가 계획대로 순항하는 모습이다.

NASA는 4일(현지시간) “우리는 달로 향하고 있다”며 우주비행사들이 목적지까지 거리의 절반 이상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발표 시점 기준 달까지 남은 거리는 약 11만 마일(17만7천㎞)로 집계됐다.

발사 이후 5일째를 맞은 아르테미스Ⅱ는 다음 날 달의 중력이 지구보다 우세해지는 ‘달 영향권’에 완전히 진입할 예정이다. NASA는 오리온 캡슐 내부에서 촬영한 달의 모습을 함께 공개하며 비행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임무는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간을 달 궤도로 보내는 프로젝트다. 초기 계획에 포함됐던 궤도 조정 점화는 추가 수정이 필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생략됐다.

핵심 임무는 달 뒷면을 선회하며 인류가 직접 관측하지 못했던 영역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탐사선은 최대 약 40만6773㎞까지 지구에서 멀어지며, 기존 최장 거리 기록을 보유한 아폴로 13호를 넘어설 전망이다.

귀환 단계도 중요한 시험대다. 아르테미스Ⅱ는 오는 10일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해상에 착수할 예정이며, 오리온 캡슐은 시속 약 4만㎞ 속도로 대기권에 재진입해 섭씨 2700도를 넘는 고열을 견뎌야 한다.

NASA는 이번 임무를 통해 향후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핵심 기술과 유인 비행 안전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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