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때려치고 유튜버로 돈 벌 수 있을까…‘성공 확률 16%의 현실’
‘직장 때려치고 유튜버로 돈 벌겠다’는 꿈이 늘고 있지만, 통계는 냉정하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유튜브 수입을 신고한 사람은 약 2만4천673명으로, 이 중 연소득 1억원 이상을 올린 유튜버는 4천11명에 그쳤다. 전체의 약 16.3%만이 억대 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이 또한 미신고를 따지면 더 낮아질것이다. 사실상은 5%로 안된다는게 정설이다.
문제는 이조차도 이미 수익이 발생한 사람들에 한정된 통계라는 점이다. 영상 업로드만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면 구독자 1천명과 최근 12개월간 4천시간 시청시간을 확보해야 하는 등 기본 진입장벽이 높다. 광고 수익 외에도 PPL, 협찬, 후원 등 복합적 수익 구조를 갖춰야 한다.
전문가들은 “유튜브는 상위 5%가 전체 수익의 95%를 가져가는 구조”라며 “취미로 시작해도 좋지만 생계형으로 접근할 경우 현실적인 계획과 다각적 수익모델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즉, ‘직장 때려치고 유튜버로 성공하겠다’는 선택은 가능하지만, 확률적으로는 10명 중 1~2명만이 실제로 수익을 내는 고위험 고변동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