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이 9~10일 복현캠퍼스에서 ‘2025 해외취업페어’를 열고 학생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
이 행사는 2016년부터 이어온 전통으로, 올해는 일본의 IT·기계·전자·서비스 분야 기업 17곳이 참여했다. 해외취업반 학생 200여 명은 기업 설명회와 채용 면접, 특별 강연에 참여하며 전공 역량을 적극 알렸다. 일부는 현장에서 채용으로 이어졌다.
오노 가즈오 핫코우오토메이션 대표는 특별 강연에서 “일본 기업은 직무 전문성과 더불어 성실한 태도를 중시한다”며 글로벌 인재상에 대해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구체화했다.
행사 기간 ‘한·일 산학협력협의’도 진행돼 대학과 기업은 공동 교육과정, 현장 실습 확대, 장학금 기탁 등 장기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참가 기업 대표단은 지역 기업 대성하이텍을 방문해 산업 경쟁력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특히 MIC는 장학금 2000만 원을, 핫코우오토메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교육 협력 차원에서 1억 원을 기탁하며 산학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영진전문대학은 최근 9년간 866명의 해외취업자를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810명이 일본에 진출했다. 전상표 국제교류처장은 “해외취업페어는 학생과 기업 모두에게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실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