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7일 밤부터 8일 새벽 사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개기월식이 관측됐다.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 붉은빛을 띠는 이른바 ‘블러드문’ 현상이 연출되며 천문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월식은 한국 전역에서 전 과정이 뚜렷하게 보였고, 오세아니아·유럽·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도 좋은 시야 조건을 제공했다.
천문 당국에 따르면 다음 개기월식은 2026년 3월 3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에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뿐 아니라 북미와 남미 지역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다. 다만 한국에서는 달이 지평선 위로 떠오른 뒤에야 일부 구간을 볼 수 있어 전 과정은 확인하기 어렵다.
최근의 월식 일지를 보면 지난 9월 초가 가장 가까운 사례였으며, 앞으로 약 6개월 뒤 2026년 3월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따라서 관측을 원하는 이들은 시기와 지역별 가시 조건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