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일대 로스쿨의 헤더 거킨 학장이 7월 31일(현지시간)로 8년간의 학장직을 마무리했다. 거킨 전 학장은 오는 가을부터 세계적 자선단체 포드재단의 제11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거킨 전 학장은 이날 공개된 고별 메시지에서 “지난 8년간 함께 꿈꿔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학장으로서 봉사할 수 있었던 건 제게 큰 영광이자 기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용한 캠퍼스를 바라보며, 올 봄 졸업식의 햇살 가득한 기억을 떠올린다. 그 순간이야말로 이 공동체를 가장 아름답게 기억할 장면”이라고 회상했다.
예일대는 새로운 학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재무·세법 전문가이자 예일대 로스쿨 교수인 야이르 리스트킨 교수가 임시 학장직을 맡는다고 밝혔다. 거킨 전 학장은 리스트킨 교수에 대해 “중대한 시점에 학교를 위해 나서준 것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거킨 전 학장은 미국 최초의 여성 진보 성향 로스쿨 학장 중 한 명으로, 재임 기간 동안 다양성 강화와 공공 리더십 육성에 중점을 둔 개혁을 이끌었다. 포드재단은 1936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재단 중 하나로, 사회 정의, 인권, 민주주의 등을 중점 과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