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덕 감독(단국대)이 이끄는 한국 대학 소프트볼 대표팀(단장 김지태)이 2024 대학 소프트볼 아시아컵에서 3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대회 예선라운드 마지막 날, 한국은 싱가포르와 인도를 상대로 각각 7-0, 18-0의 완승을 거두며 3위 결정전 출전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6안타(2홈런), 7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이 살아났고, 인도와의 경기에서는 18안타(2홈런), 18득점으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19일 필리핀과의 3위 결정전에서 지난 대회에 이어 연속 동메달을 목표로 한다.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2회 말 김현아(단국대)의 출루와 도루를 시작으로 첫 득점을 올렸으며, 이어 박소정(원광대)과 김나은(상지대), 조윤지(단국대)의 활약으로 3득점을 추가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홍시연(대구도시개발공사)은 5이닝 동안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경기를 7-0으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인도와의 경기에서도 한국은 인도를 압도하며 18-0, 3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3승 3패로 예선을 마무리하며 3위 결정전에서 필리핀과의 리벤지 매치를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 경기는 대만소프트볼협회(CTSA)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