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영칼럼13> 외래어 단상: 만원과 만땅 사이

휘발유를 가득 채우지 않고 적당히 채워야 경제적 운행이라고 생각하던, 초보 운전 시절의 해프닝이다. 셀프 주유가 아직은 흔치 않았던 시절, 출근길에 주유소에서 얼마를 넣을지를 묻는 주유원에게 <만 원>이요 하고 답을 했다. 그런데 웬일인지 계기가 만 원을 넘겼는데도 주유원은 계속 주유하고 있었다. “저기요, <만 원>이라고 했는데 왜 기름을 자꾸 넣어요?”하고 묻자 주유원은 “<만땅> 아닌가요?” 하고 되물었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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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칼럼12> 영어(English)와 영국(England)의 어원

영어(English)와 영국(England)의 어원 세종대왕이 환생 여행이라도 한다면 거처로 지정된 숙소를 찾지 못해 거리에서 노숙이라도 할지 모른다. 아파트건 호텔이건 한글로 된 건축 명을 찾을 수가 없다. 모두가 외계어스럽다. 대부분이 영어이긴 하지만 외래어로 된 아파트명의 뜻을 질문받으면 난감하기 그지없다. 시골에서 올라온 시어머니가 찾아오지 못하게 하려고 아파트명을 어렵게 작명했다는 우스갯소리가 회자될 정도다. 우리나라에 근무하는 이주노동자들 또한 한국어를 배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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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칼럼11> 콩글리시 예찬

콩글리시 예찬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포현하며, 의사소통을 위해 소리나 문자 따위로 표현하는 것을 언어라고 한다. 그 언어에는 모국어와 외국어 또는 외래어가 있다. 표준어와 방언으로 구분되기도 하고, 교양어와 속어로 구분되기도 한다. 시대에 따라 시대정신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시대를 풍자하기도 한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말 한마디가 설화(舌禍)가 되기도 한다. 필자가 취업 조건 즉 입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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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칼럼10>-수능 성적에 관한 이야기4-(대입 정시 상담 전략 : 수능성적 셀프 분석하기)

수능성적에 관한 이야기 4(대입 정시 상담 전략 : 수능성적 셀프 분석하기) 대입 정시 상담에 임하기 전에 자기 성적을 분석하는 것은 자신의 성적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지난 호에서 표준점수와 백분위 그리고 등급에 관해 알아보았으니, 이들이 정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알아보자. 소위 말하는 배치 점수의 경우 표준점수를 활용한 대학도 있고,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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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칼럼09>-수능 성적에 관한 이야기3-(백분위와 등급의 비밀)

-수능 성적에 관한 이야기3-(백분위와 등급의 비밀) 수능 성적 발표와 함께 대입 상담에 임하는 초보 학부모님의 경우 대학에서 반영하는 표준점수와 백분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상담에 애로를 겪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지난 호의 표준점수에 이어 이번에는 백분위와 등급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백분위를 알기 위해서는 백분율을 먼저 알아야 한다. 백과사전에 따르면 백분율은 전체를 100으로 하였을 때 해당 물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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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칼럼08>-수능 성적에 관한 이야기2-표준점수

-수능 성적에 관한 이야기2-표준점수 수능성적이 발표되었다. 지난 호에서 예고한 대로 오늘은 표준점수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고3 학생이나 학부모님보다 이제 갓 입시에 관심을 갖게 된 학생과 학부모님이 읽으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재학생들이 치르는 모의고사에는 두 가지가 있다. 1, 2학년 학생들이 응시하는 모의고사는 학평이라고 불리는 학력평가가 있고, 3학년은 학평에 이어 실전 모의고사로 치르는 6월 모의평가(6모)와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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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칼럼07>-수능 성적에 관한 이야기-

-수능 성적에 관한 이야기- 수능시험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는 수험생들은 몸은 쉬고 있으나 마음은 편치 않은 초조한 시간으로 보내고 있을 것이다. 수고하고 애쓴 수험생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현재의 대입 전형은 기본적으로 수시와 정시로 나뉜다. 수시는 학생부가 위주이고, 정시는 수능이 위주이다. 여기서 위주라 함은 반영 비율이 50%를 넘는 경우를 말한다. 수시는 학생부만 반영하고, 정시는 수능만 반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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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 칼럼06> -추수감사절(Thanksgiving)과 헌금 이야기-

-추수감사절(Thanksgiving)과 헌금 이야기- 20년 전 본인이 미국에서 공부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유학 기간 중 섬기던 교회는 목사님은 중후한 인품으로 조간 조간한 설교가 참 좋았고, 사모님은 전형적인 인텔리전트이면서도 성품이 좋아 유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이셨다. 신앙적 성품으로 주일마다 진행되는 사모님의 성경 공부반은 유학생들에게 인기 절정이었다. 날짜 중심의 우리나라 기념일 또는 국경일과 달리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 넷째 주 목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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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 칼럼05> Top-down 방식의 진로 설계

Top-down 방식의 진로 설계 어릴 적 시골 친구들은 꿈을 묻는 선생님에게 대통령, 선생님, 과자공장 다니기 이렇게 세 가지가 꿈이라고 대답하곤 했다. 당시에는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이라 보고 듣는 직업이 대통령뿐이었고, 매일 만나는 분이 선생님이었기에 이 두 직업이 절대적이었다. 과자공장 취직이 꿈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당시의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니 예나 지금이나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다. 진로진학상담교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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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 칼럼04> 여기는 온두라스

이른바 선진국에서 저개발국가의 경제개발 혹은 빈곤퇴치 등을 위해 무상 또는 유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국제개발협력사업이라고 하며, 이중 국가간 원조 사업을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이라고 한다. 원조 지원국을 공여국이라 하고, 원조받는 나라를 수원국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6.25 전쟁 등을 전후하여 이러한 ODA 사업의 수원국으로 많은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다. 그러던 우리나라가 수원국 최초로 공여국이 되었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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