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폭발 분화 지속…주민 긴장 고조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활화산 사쿠라지마(櫻島)의 폭발적 분화 활동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남일본신문에 따르면,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 정상 화구에서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분화 활동이 24일까지 133회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회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가고시마 지역 기상 관측소는 이번 분화로 인해 발생한 화산재 연기가 최대 3500m 이상 치솟았다고 발표했다. 또 일부 큰 화산석은 분화구로부터 800~1100m 떨어진 지점까지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12일 이후로만 76회의 폭발과 3회의 연속 분화가 관측됐다. 23일 하루 동안만 해도 총 6차례의 분화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3차례가 폭발적 분화로 분류됐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현재 화산 분화 경계 수준 3단계로 입산이 규제된 상태다. 일본 기상청은 주민 대피가 필요한 최고 단계인 5단계까지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화산 활동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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