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 혼란, 국제사회 우려 심화…외신 “한미일 동맹 위태, 북한에 유리”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이 상황이 동아시아 정세와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을 집중 조명하며, 한미일 동맹의 취약성과 북한의 전략적 이점을 경고했다.

외신 “정치 혼란, 북한과 중국에 유리”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의 정치적 혼란은 한미일 동맹을 약화시키며, 북한과 중국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한국이 아시아에서 균형추 역할을 해왔으나, 이번 혼란은 역내 불안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며, 북한과 중국이 이번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적 위기, 경제에도 악영향”

NYT는 “휘청이던 한국 시장, 정치 혼란으로 더욱 흔들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코스피가 7% 이상 하락하며 세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원화 가치 하락과 투자 심리 위축을 지적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적 파장도 심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BC와 로이터 통신 등도 한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언급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맞물려 한국 시장이 어려운 국면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한미일 협력 전망 불투명”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정권 교체기와 맞물린 한국의 정치 혼란은 한미 관계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며 동맹 약화를 우려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혼란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할 여지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로 한미일 협력이 더욱 전망하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민주적 제도, 위기를 견딜 것”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의 민주적 시스템이 이번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 솔루션의 애널리스트는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버코어 증권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한국은 과거에도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정치 혼란 조기 수습 필요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번 탄핵 정국이 장기화될 경우 동아시아 정세와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조속한 사태 수습과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댓글 남기기

EduKorea News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