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평가원, 4일 수능 채점 결과 공개…정시 전략 경쟁 본격 돌입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4일 발표되면서 정시 모집을 앞둔 입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후 표준점수와 백분위 분석을 포함한 채점 결과를 공개하며, 성적 통지표는 5일 수험생들에게 전달된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55만4174명으로 7년 만에 최대 규모다. 국어와 수학은 전년도보다 난도가 높아 상위권 변별력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1등급 비율은 감소가 예상돼 주요 대학 정시 모집에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자연계 수험생이 사회탐구 과목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확대되면서 탐구 영역 점수가 합격의 향방을 가를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입시기관들은 국어·수학 난도뿐 아니라 탐구 과목 간 점수 차가 올해 정시 당락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시 원서 접수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는 내년 2월 2일까지 발표된다. 수험생들은 수시 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대학별 정시 반영 비율과 영역별 점수 구조를 기반으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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