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근로·자녀장려금의 의미와 효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체험수기 공모전을 연다. 접수 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17일까지이며, 총상금은 1000만원이다. 올해 공모전은 2016년 시작 이후 열 번째로 열린다.
국세청은 올해 근로·자녀장려금을 수급했거나 수급자의 가족이라면 누구나 국세청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응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기는 ▲생활 속 어려움 극복 사례 ▲신청 및 수급 과정의 경험담 ▲장려금 사용 사례 등을 중심으로 작성하면 된다.
응모작은 사실관계 검증과 심사를 거친 뒤 진정성, 제도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0편을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12월 15일경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하며, 수상자에게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수상작은 전자책(e-book)으로 제작돼 근로·자녀장려금 홍보에 활용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근로·자녀장려금이 열심히 일하는 국민에게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제도를 적극 운영하겠다”며 “국민의 따뜻한 사연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공모전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작은 남편이 간암 환자인 장모를 위해 간 이식을 하느라 일을 쉬게 된 가정의 사례였다. 장려금 덕분에 생계 위기를 넘기고 아이들 생활과 부모님 선물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사연은 제도의 필요성과 따뜻한 의미를 잘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