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과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3회 발표회가 10월 2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세종대왕기념관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훈민정음 반포 579돌과 함께 『훈민정음 해례본』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28주년을 기념한다.
발표회에는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외솔 최현배 손자),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 이기수 한국법학원 원장, 홍종진 국가무형문화재 대금정악 전승교육사,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 박현모 세종국가경영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한다. 배우리 한국땅이름학회 회장, 조재철 전 주콩고민주공화국 대사, 최용기 전 몽골민족대학교 부총장 등 각계 인사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박인기 공동대표의 개회사와 김주원 회장의 축사, 이필형 구청장과 이기수 원장의 격려사가 이어지고, 강순예 동시작가와 전영준 대표가 축시와 축가를 낭독·공연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최홍식 회장이 ‘현대 음성의학과 음성학으로 풀어보는 훈민정음 제자해’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또 홍종진 교육사가 ‘세종대왕의 신악과 정간보’, 김슬옹 원장이 ‘누구나 알아야 할 한글교양 14(ㄱ-ㅎ)’, 박현모 원장이 ‘AI 시대, 세종에게 배울 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최 측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세종대왕의 애민·자주·실용 정신을 되새기고, 전 세계 116개국 1450여 개 한글학교와 1만5000여 교사의 역할을 조명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글의 역사적 가치와 세계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에 전승해야 할 교육·문화적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