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25%가 폐교 위험군…‘넘버2 도시’ 부산이 대체 왜

부산이 전국 7대 광역시 중 가장 먼저 ‘소멸위험지역’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폐교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1989년부터 올해 6월까지 폐교된 학교는 총 50곳이다. 폐교가 가장 많은 곳은 강서구로 16곳, 기장군이 7곳이며, 원도심과 서부산 지역에서도 다수 폐교가 발생했다. 최근 4년간만 해도 9곳이 문을 닫았다.

학령인구는 지난해 30만1000명에서 올해 29만5000명으로 떨어져 30만 명 선이 무너졌다. 2030년에는 23만4000명, 2035년에는 16만9000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이런 학생 수 급감 속에 부산시교육청은 ‘소규모 학교’를 폐교 위험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기준은 초등학교 240명 이하, 중·고등학교 300명 이하다. 현재 부산 내 총 616개 학교 가운데 151곳이 이에 해당해, 전체의 25%가 잠재적 폐교 위험에 놓인 셈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가 자동으로 폐교되는 것은 아니며, 학생이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 교육 여건이 적정한지를 면밀히 판단해 통폐합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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