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종이접기로 전한 평화와 우정의 메시지

K-종이접기로 전한 평화와 우정의 메시지, 도쿄 하늘을 수놓다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일본 도쿄에서 양국 간 우호 증진과 한국 종이접기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뜻깊은 축제가 열렸다.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은 동경한국학교(교장 한상미), 종이문화재단일본중앙지부(지부장 이훈우)와 함께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제2회 K-종이접기 축제 한마당’을 개최하며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향한 염원을 색종이 위에 펼쳐냈다. (종이접기 마스터 과정을 공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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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日편의점의 혁신, 일상 소비의 판도를 바꾸다

일본의 패밀리마트가 선보인 캐주얼 의류 브랜드 ‘Convenience Wear’가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속옷, 양말, 티셔츠 같은 베이식 아이템들을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참신한데, 저렴한 가격과 생각보다 수준 높은 품질이 만나 판매량 4,500만 장을 넘어서고 있다는 소식이다. 직접 편의점을 찾아 구매해본 결과, ‘간편함이 곧 혁신’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나는 평소 편의점이라 하면 간단히 끼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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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미래를 찾다(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따라)

2025년 5월 25일 이른 8시, 도쿄 한국교육원 앞에는 관내 한글학교 교사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이날은 동경한국교육원(원장 김규탁)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어 강사(한글학교 교사) 연수회’가 열리는 날이다. 이번 연수는 한글학교 교사 및 한국어 강사들의 한국어 수업 능력 향상과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일본 내 한국 역사 이해를 통한 한일 교류 기반 회복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 행사는 동경한국교육원 주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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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국의 법과 제도가 만든 여성 과학자 도약, 일본도 벤치마킹할 때

요즘 일본과 한국의 여성 과학자 비율을 놓고 이야기가 많다. 사실 과거에는 두 나라 모두 과학기술 분야에서 여성 인력 비중이 낮고, 경력단절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에서 “비슷한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한국이 이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학계 통계만 봐도, 한국은 지난 20년 사이에 여성 과학자 수가 빠르게 늘었고, 이 증가 폭이 일본과는 비교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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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경 칼럼 30> 반중 정서와 재외동포법 1

– 재외동포법의 배경 : 초기 이민사를 중심으로 – 지난 호에서는 반중국 혹은 반중국인 정서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를 살펴보았다. 애독자 중에는 반중 정서의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을 주신 분들도 계신다. 글 쓴 보람을 주신 독자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이번 호에서는 재외동포법과 관련된 배경을, 다음 호에서는 재외동포법의 의의에 대해 좀 더 살펴보고자 한다. 반중 정서의 본질을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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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日여성 버스·택시 운전사의 증가, 대중교통 인력난 해소의 열쇠

최근 도쿄 시내에서 택시를 잡아본 승객이라면, 여성 운전기사를 마주치는 빈도가 예전보다 한층 높아졌다는 사실을 체감할 것이다. 치바현에서도 마찬가지다. 출퇴근길 노선버스에 여성 기사분이 운전대를 잡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일본 통계에 따르면 택시 운전자 중 여성 비율은 5.6%, 대형 트럭 운전사는 2.5%이지만, 버스 기사 비율은 2.9%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 역시 여성 버스 운전자 비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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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진짜를 지닌다는 것의 의미: 명품의 가치와 우리의 태도

최근 유튜브와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개그우먼 이수지 씨가 선보인 패러디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에르메스, 샤넬 등 초고가 브랜드로 ‘도배’한 채 등장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동시에 ‘명품’을 둘러싼 사회적 현상을 적나라하게 풍자한다. 본인의 생활 수준이나 취향과 무관하게 그저 ‘명품’이란 브랜드 로고가 주는 만족감에 휘둘리는 모습을 재치 있게 꼬집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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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 칼럼 29> 최근 중국인에 대한 정서의 두 가지 관점 톺아보기

최근 중국인에 대한 정서의 두 가지 관점 톺아보기 12.3 내란 사태를 기점으로 우리 사회의 저변에는 두 가지의 반중 정서가 서로 같은 듯 다른 듯 혼재되어 혼란스럽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반중 또는 반중국인 정서의 큰 축은 정치적 견해다. 친미냐? 친중이냐? 하며 극단적 대결 구도를 유도하는 중국이라는 국가와 관련된 정치적 견해다. 다른 반중 정서는 그 실체를 모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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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일본 학부모 모임에서 배우는 ‘눈에 띄지 않는’ 문화

일본에서 24년 째 살고있다. 아이 둘이 이제 중학생이 되니, 어느새 중학교 학부모로서 일본 사회 한가운데에 서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직장이나 지역 커뮤니티와는 또 다른 세계인 ‘학교 학부모 모임’을 통해, 나는 일본을 전에 없던 각도에서 바라보게 되었다. 요즘 새삼 눈에 띄는 건 학부모 단톡방이다. 일본 대부분의 중학교에서는 담임 교사의 개인 연락처나 SNS 계정을 공개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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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세상의 눈길이 따뜻해지기를

오늘은 5월 15일 스승의 날입니다. 스승의 날의 의미를 묻는다면, 단순한 기념일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도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세종대왕의 탄신일이기도 합니다. 그분은 문자를 몰라 억울함을 호소하지도 못하던 백성을 위해 훈민정음을 만드셨습니다. ‘사람마다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게 하겠다.’는 사랑의 철학은, 그 자체로 위대한 스승의 선언이었습니다. 스승의 날은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하며 시작되었습니다. 그분은 단지 한 나라의 군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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