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가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을 통해 양국 간 학생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대는 8월 3일부터 25일까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최하는 ‘2024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학부단기과정’을 운영하며 양국 대학생들의 교류를 돕고 있다.
이 사업은 한일 양국 간 유학생 교류와 문화 상호 이해,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2022년부터 시행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해당 교육과정은 정부의 여러 해외 학생 초청 프로그램 중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교육과정에는 일본의 메이지대학, 도쿄외국어대학, 오비린대학, 이바라키기독교대학 등에서 온 22명의 일본 대학생이 대구대를 방문하여 한국 역사와 문화 관련 전공 강의와 문화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한국과 일본 학생들은 함께 조를 이뤄 교류회를 가지며 한국 역사와 문화 수업에 대해 도움을 주고받거나, 문화 체험에 동행하는 등 글로벌 우정을 쌓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메이지대학의 하야카와 씨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전공 강의를 통해 한국과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대는 이번 학부단기과정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석·박사 학위과정, 학부 1년 과정, 한국어 예비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월 23일까지 자매대학인 일본 토요대학 등에서 온 일본 대학생 41명을 초청해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 학생들은 3주간 대구대 한국어 연수과정에 참가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수업을 듣고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강수태 대구대 국제처장은 “한일 양국의 관계는 다양한 인적 교류를 통해 진전되는 만큼, 양국 대학생들의 상호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문화 교류의 기회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