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초등학교 또 ‘일본 변호사’ 사칭 폭발물 협박 — 긴급 대피 소동

서울 동대문구의 한 초등학교가 15일 오전, “오후 3시 34분에 폭탄이 터진다”는 협박 메일을 받아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발신인은 자신을 일본 변호사라고 주장하며 위협성 내용을 담았다.

동대문경찰서는 학교 측 신고를 접수해 현장 안전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폭발물의 존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최근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일본 변호사 사칭 협박 메일’과 같은 유형이다. 경찰에 따르면 2023년 8월부터 초등학교와 아동 관련 시설을 겨냥한 유사한 협박이 메일이나 팩스로 수차례 접수돼 왔다.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도 동일인의 소행일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이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 인물을 사칭한 반복적 협박이 사회 불안을 조장하는 수법이라는 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제 공조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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