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민물김, 일본 연구진과 유전자 공동연구 착수

강원 삼척시가 지역 특산자원으로 키우고 있는 민물김을 학술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일본 연구진과 손잡고 공동연구에 나선다.

시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삼척 민물김연구센터와 소한계곡, 산기천 일원에서 ‘삼척 민물김·일본 민물김 공동연구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에는 일본 니혼대학 이시키와 모토야스 교수, 성균관대 조재열 교수, 민물김연구센터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연구진은 삼척과 일본 민물김의 DNA를 추출·분석해 유전적 특성을 밝히고 비교 연구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삼척 민물김의 유전체 기반 종 규명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한 협력 체계 마련이 주요 목표다.

삼척시 관계자는 “국내외 연구진 협업으로 민물김의 학술적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보존과 대량생산 연구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소한계곡에 자생하는 민물김은 학명 프라시오라 자포니카(Prasiola japonica) 로, 바다 김보다 칼슘·아연·인 등 무기질 함량이 높아 기능성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삼척시는 이를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보존·활용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댓글 남기기

EduKorea News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