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에서 한 남성이 상어와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상어에 물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낚시 여행을 떠난 뮤즈는 플로리다 카요 코스타 해변에서 밀려온 상어를 목격했다. 그는 친구와 함께 상어를 들어 올려 사진을 남기려 했으나, 상어가 갑자기 몸을 비틀며 그의 다리를 물었다.
뮤즈는 헬리콥터로 걸프 코스트 메디컬 센터에 긴급 후송됐으며, 다리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사고 당시 붙잡힌 레몬상어는 플로리다에서 어획이 금지된 보호종으로 알려졌다.
그는 “상어를 낚은 게 아니라 낚싯바늘에 걸린 상어를 풀어주던 중이었다”며 “레몬상어를 고의로 잡은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사건을 통해 해양 생물과의 접촉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