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하 도서지역 민족·사회운동 연구서, 학술원 우수도서 2년 연속 선정

연구자 박찬승의 신간 《일제하 도서지역의 민족운동과 사회운동: 소안도·암태도·하의도 등의 사례》(경인문화사)가 2025년 한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도 《혼돈의 지역사회: 식민·분단·전쟁기 전남 지역의 사회사(상·하)》가 우수도서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학술원 우수도서의 영예를 안았다.

박찬승은 “값비싼 책값 탓에 초판 부진을 우려했지만, 우수도서로 선정된 덕분에 연구 성과가 인정받은 것 같아 다행”이라며, 출판사 경인문화사에 감사 뜻을 전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완도군·진도군·무안군 일대 도서지역에서 전개된 항일 민족운동과 농민운동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현지 구술과 문헌 자료를 종합해,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도서 주민들의 저항과 연대 과정을 조명한 점이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학술원 우수도서는 매년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학술 도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인문·사회 분야에서 국내 연구 역량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이번 선정으로 박찬승의 연구는 도서지역 사회운동사 연구에 새로운 연구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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