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제작된 대한항공 국제선 운항 시간표 겸 운임표 팜플렛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시 도쿄·서울, 오사카·서울, 후쿠오카·부산 등 6개 노선의 주간 스케줄과 퍼스트·이코노미 클래스 편도·왕복 요금, 화물 요율까지 상세히 담겼다.
이 팜플렛은 일본과 한국을 오가던 DC‑9 기종 및 팬제트(FAN‑JET), F‑27 프로펠러 항공기를 이용한 노선 정보를 제공한다. 도쿄→서울 노선의 경우 매일(수요일 제외) 17시30분 출발, 19시35분 도착 편이 안내돼 있고, 왕복 이코노미 클래스 이용 시 128.90달러 요금이 표시됐다. 오사카·서울 노선 역시 매일(수·일요일 제외) 12시 출발, 13시25분 도착 편이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98.60달러로 기재됐다.
팜플렛 하단에는 노선별 화물 요율, 1kg당 0.72원(45kg 이하)·0.54원(45kg 초과)과 최소 과금액 4.20원이 명시됐다. 환율란에는 한국 원화, 일본 엔화, 홍콩 달러, 대만 달러, 미국 달러, 베트남 동화의 당시 환산율을 수록해 여행객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네티즌들은 당시 팜플렛에 적힌 국제선 운임과 간결한 디자인, 클래식 기종 정보를 신기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