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의 전통 종이접기 문화 ‘K-종이접기’를 알리고 일본의 ‘오리가미’와 교류한 ‘제2회 K-종이접기 축제 한마당’이 2일 일본 도쿄 신주쿠의 동경한국학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과 동경한국학교가 주최한 이번 축제에서는 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 자격증 및 어린이 종이접기 마스터 급수증 수여식, 작품대회 시상식, 특별 강연 등이 진행됐다.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종이는 지혜와 평화를 상징하며 K-종이접기는 수학이자 예술”이라며 “양국 간 문화 교류가 깊어질수록 우호는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과 일본 참가자들이 함께 만든 작품이 전시됐으며,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같이 드시지요'(이승희 외 5명)와 ‘평화의 무지개 희망의 날개'(미야자키 히로히사 외 5명)가 성인부 대상, 어린이부에선 ‘우리들의 봄 소풍'(박지아 외 3명)이 대상을 받았다.
종이접기 강사 세미나 참가자 71명과 어린이 마스터 양성과정 참가자 23명은 각각 자격증과 급수증을 취득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종이접기 재능기부사절단이 도쿄의 오리가미회관을 방문해 양국의 종이접기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