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025년 5월 15일, 도쿄 유엔대학 본부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분단된 세계에서 다자주의를 되살리려면(Revitalizing Multilateralism in a Divided World)’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반 전 총장은 세계 질서의 분열과 국제 협력의 위기를 진단하며 다자주의의 회복 필요성을 역설했다.
반 전 총장은 토론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뢰 회복과 공동의 책임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가 다시 중심을 잡고 협력의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의 국제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위기, 팬데믹, 지역 분쟁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다자 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각국 외교 관계자 및 학계, 시민사회 대표들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