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능, 난이도 국어·수학 쉬웠다

전 과목 만점자 11명 기록, 영어 1등급 비율 상승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국어와 수학 영역의 난이도가 작년보다 크게 완화되며 ‘불수능’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5일 발표한 이번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 만점자 수는 각각 1천 명을 넘었고, 전 과목 만점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국어·수학 난이도 하락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작년 150점보다 11점 하락했으며, 수학은 140점으로 작년 대비 8점 낮아졌다. 국어 만점자는 작년 64명에서 올해 1,055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수학 만점자 역시 1,522명으로 작년 612명의 약 2.5배에 달했다.

영어는 원점수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이 6.22%로 작년보다 상승하며 안정적인 난이도를 보였다.

사회탐구 난이도 상승

반면 사회탐구 영역은 9개 과목 중 6개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하며 수험생들에게 주요 변별 요소로 작용했다. 가장 어려운 과목은 ‘생활과 윤리’로 최고점 77점을 기록했다.

과학탐구에서는 화학Ⅱ가 최고점 7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화학Ⅰ이 65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전 과목 만점자와 응시 현황

올해 전 과목 만점자는 11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4명, 졸업생 및 기타 응시자는 7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능에는 총 46만3,486명이 응시했으며, 재학생은 30만2,589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는 16만897명이었다.

내년도 수능, 올해 난이도 유지

강태훈 채점위원장은 “이번 수능은 역대 어느 해보다 난이도 조절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개인별 성적표는 오는 6일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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