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건양대학교 박완용 교수가 지난 15일 일본 도쿄 오차노미즈 연합회관에서 열린 제55회 일본예술요법학회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국제부문 학회상을 수상했다.
일본예술요법학회는 5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대표 예술치료학회로, 도쿄 의대 정신과 출신 의사들이 설립한 학회다. 박 교수는 중앙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원광대학교에서 예술치료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일본예술요법사 자격을 취득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일본 오키나와 이즈미병원 등에서 예술치료 활동과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박 교수는 한국예술심리치료학회 예술치료 수련감독 및 한국미술치료학회 미술치료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한국예술심리치료 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력을 인정받아 이번 학회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명화 속의 심리이해’를 저술하며 국내에서도 예술치료의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수상 기념 초청 강연으로는 ‘한국 민화의 미술치료적 의미 고찰’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박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과거 활동에 대한 인정이라기보다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격려로 생각한다”며 “국내외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예술치료를 통해 사회를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