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교육위, 일본 폐교 활용 우수사례 벤치마킹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9월 25일 일본 홋카이도교육청을 방문해 폐교 활용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경남 지역의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경남 지역의 미활용 폐교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으며, 특히 산간 및 도서·벽지에 위치한 폐교들의 활용 방안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벤치마킹이 이뤄졌다.

교육위원회는 홋카이도교육청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경남의 폐교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강성중(국민의힘) 의원은 지역에서 기증된 학교 부지의 경우 매각 시 기증자가 권리를 주장하는 사례에 대해 홋카이도의 대처 방안을 물었다. 손덕상(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10년 간의 폐교 수를 기준으로 경남의 모호한 폐교 기준을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교육위원회는 삿포로 중앙박물관과 롯카 문고를 방문해 도서관 운영 및 생태전환 교육을 위한 공간 구성 현황을 파악하고, 경남 도내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했다. 박남용(국민의힘) 의원은 삿포로 중앙도서관에서 각 구별 도서관과 학교 및 평생학습센터 간 협력 프로그램에 대해 질문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시영(국민의힘) 의원은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편의시설 및 별도의 공간 마련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찬호 위원장은 “폐교가 지역주민의 재산이라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경남 지역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 도교육청과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위원회는 이번 출장 기간 중 노보리베츠 문화교류관과 오도리 공원을 방문해 운동장 생태공원 및 마을숲 활용 우수사례를 수집할 계획이다.

댓글 남기기

EduKorea News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