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2026 – ‘소멸의 시대’ 일본 소비 변화를 읽다

일본 사회가 직면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그리고 취향 중심 소비 확산 등 급격한 변화를 기업의 시각에서 분석한 책이 출간됐다. 정희선 저자가 펴낸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2026’(원앤원북스, 304쪽, 2만1천 원)은 일본 소비 트렌드의 최신 흐름을 추적하며 기업과 개인이 다가올 불확실성에 대응할 실질적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앞서 출간된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2024),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2025’의 연작으로, 이번 3편에서는 기존의 성장·혁신 키워드를 덮고 일본 사회 전반에 나타나는 ‘소멸과 사라짐’을 정면으로 다뤘다.

1장은 ‘양극화: 중간이 사라지다’로, 소비가 중저가와 프리미엄 양쪽으로 갈리며 중간층 시장이 붕괴되는 현상을 다룬다.
2장 ‘탈세대: 세그먼트 대신 취향’에서는 연령이나 세대 구분보다 개인의 취향과 ‘덕질’이 소비의 핵심 동력이 된 현실과 이에 주목한 기업들의 전략을 분석한다.
3장 ‘지방 소멸: 관계 인구를 늘려라’는 일본이 지방 소멸 문제에 대응해 추진하는 ‘관계 인구’ 확대 시도를 조명한다. 반복 방문, 단기 체류, 온라인 교류 등 느슨한 방식으로 지역과 연결된 인구를 늘려 활로를 찾는 사례를 다룬다.
4장 ‘1인 가구: 혼자이기를 선택하다’는 고령 1인 가구의 증가가 주거·돌봄·서비스 산업에 가져오는 변화와 기회를 소개한다.
5장 ‘인구 감소: 새로운 수요를 만들다’에서는 축소되는 전통 산업이 역발상 전략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담았다.

저자는 일본 사회의 전통적 기반이 무너지는 현장을 분석하며, 그 속에서 기회를 발견해 대응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저성장과 인구 감소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는 한국 기업과 정책 담당자들에게도 이 책은 시사점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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