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9월 25~28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5’에서 엔씨소프트와 함께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전 세계 게이머 앞에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브레이커스)를 OLED 기반 기기로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했다. 관람객들은 삼성전자 갤럭시 S25 울트라, HP의 OLED 게이밍 노트북 ‘오멘 맥스 16’, QD-OLED 게이밍 모니터 ‘오멘 트랜센드 32’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게임 특유의 속도감과 그래픽을 경험했다.
안진호 엔씨소프트 브레이커스사업실장은 “브레이커스는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빠른 전투 액션이 강점”이라며 “창작자의 의도를 그대로 표현하고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는 OLED를 통해 게임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OLED는 응답속도가 0.2ms로 LCD(3ms)보다 약 15배 빠르다. 빠른 화면 전환에서도 끊김이 적어 게이머의 몰입도를 높이고 실감나는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 S’ △안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 G’ △곡선 디자인을 구현한 ‘라운드 OLED’ △스피커에 플렉시블 OLED를 적용해 스탠드형 태블릿처럼 활용 가능한 ‘스마트 스피커’ △현실감 있는 3D 이미지를 구현하는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LFD) 등 차세대 혁신 제품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브레이커스를 통해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압도적인 게이밍 화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서도 세가, 델, MSI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QD-OLED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