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리 교육은 1980년대 후반 일본에서 시행된 교육 정책으로,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고 창의력과 전인 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정책이었다. ‘유토리(ゆとり)’는 ‘여유’를 의미하며, 경쟁을 완화하고 학생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철학을 반영하였다.
이 교육 정책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과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학생들의 창의성, 사고력, 그리고 인간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였으며, 2002년 주 5일제 도입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경감시키려는 노력이 본격화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학업 성취도 하락과 기초 학력 저하라는 부작용이 발생하였고, 이는 결국 2011년 교육 정책이 수정되어 유토리 교육이 폐지되는 계기로 이어졌다.
유토리 교육을 받은 세대는 ‘유토리 세대(ゆとり世代)’라 불리며, 학력 저하와 사회 적응 부족으로 비판을 받기도 하였으며, 그들만의 어법인 ‘유토리어’가 등장하면서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