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티’는 주로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에 태어나 현재 40대 전후에 속하는 세대를 지칭하는 신조어다. 과거에는 이 나이를 은퇴와 노후 준비의 시기로 인식했지만, 오늘날에는 경제적 기반과 건강, 문화적 욕구를 토대로 새로운 도전과 자기계발을 이어가는 활력 있는 전성기 세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가정과 사회에서 경험과 책임을 동시에 지닌 연령층이자, 소비와 여가·문화 활동을 주도하는 주체로 자리 잡았다. 여행, 취미,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황혼’ 대신 ‘꽃이 피는 시기’라는 긍정적 의미를 더한다.
‘영포티’라는 표현은 단순히 나이를 먹은 세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두 번째 전성기를 살아가는 도전 정신과 자기 긍정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한국에서 중년층의 위상을 새롭게 비춰주는 사회·문화적 신조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