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나가시마 시게오 추모 행사…마쓰이 등 전설 타자들 시구 참여

도쿄 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경기에서 일본 프로야구의 상징적 존재인 고(故) 나가시마 시게오 전 감독을 기리는 특별 행사가 진행됐다. 경기 전 열린 추모식에는 구단을 대표하는 전·현직 선수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특히 구단의 또 다른 ‘레전드’ 마쓰이 히데키를 비롯해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다나카 요시노부 등 과거 거포 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구 행사에 나섰다. 이들은 나가시마 전 감독의 등번호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마운드에 올라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구단은 홈팬들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 고인의 업적을 영상으로 상영하며 나가시마가 남긴 명장면과 지도자로서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선수단은 전원 ‘3번’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며 ‘미스터 자이언츠’로 불린 그의 상징성을 기렸다.

나가시마 시게오는 1958년 프로 데뷔 후 통산 444홈런을 기록하며 일본 프로야구의 간판 스타로 자리 잡았다. 이후 감독으로도 세 차례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일본 야구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번 추모 경기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본 야구계가 한 시대를 대표한 영웅을 함께 기리는 장이 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댓글 남기기

EduKorea News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