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도상국의 공공부문 인재를 위한 전액 장학 MBA 과정을 운영하며, 2025년도 신규 참가자를 모집한다.
KAIST 경영대학원이 주관하는 ‘KOICA-KAIST MBA 장학과정’은 사회경제 분야에 종사하는 개도국 공무원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과정은 사회경제 분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Techno-MBA 학위 과정으로, 2024년 8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17개월간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KOICA가 지정한 협력국 국민 가운데 정부·공공기관에서 3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과 NGO·사회적기업 등 사회경제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다. 올해는 최대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왕복 항공료는 물론, 전액 학비와 기숙사 숙박비, 월별 생활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현장학습과 세미나, 입국 전 건강검진과 해외 여행자 보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KOICA 현지 사무소 또는 각국 한국대사관을 통해 접수를 시작해야 하며, 최종 합격자는 KOICA와 KAIST가 공동으로 선발하게 된다. 지원 마감은 오는 8월 20일까지이며, 선발 과정에서는 학업능력과 영어 구사력, 리더십 잠재력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될 예정이다.
이 과정의 목적은 장학생들이 학업을 마친 후 본국으로 돌아가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 발전과 공공 분야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KAIST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으로, 이번 과정은 뛰어난 교육 환경 속에서 국제적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