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7월15일 국무회의에서 의대생 전원 복귀 결정을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하며 교육 당국에 필요한 후속조치를 신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은 “의대생들도 국민 건강과 생명을 책임질 예비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특히 교육부를 향해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라”며 “공공재인 지역·필수·응급의료 분야의 공백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대책을 서둘러 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정책 당국이 의료인들과 긴밀히 소통할 것을 당부하며, 사회 전반의 대화 분위기 조성도 요청했다.
교육부는 같은 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의대생들의 복귀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학과 함께 복귀 학생들을 위한 교육 방안을 마련해 의대 교육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복귀 학생들이 충실히 학습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은 방학·계절학기·주말·야간 등을 활용한 보충수업 계획을 검토 중이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도 온라인 회의를 열어 복귀 학생의 학사 운영 방안과 교육의 질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의사협회는 대통령 지시에 즉각 환영의 뜻을 표하며 “정책·제도 마련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특히 “국민 건강을 위해 신속한 교육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의료계와 정책 당국 간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